마취가 부담스러워 무마취 스케일링을 찾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만 그 방식으로는 통증의 원인에 닿지 못합니다.
치석은 문제의 표면입니다
입 냄새와 통증을 만드는 것은 눈에 보이는 갈색 치석이 아니라, 잇몸 아래에서 뿌리를 감싸고 있는 치태와 염증입니다. 잇몸 위쪽만 깨끗하게 정리하면 겉보기에는 좋아지지만 아픈 이는 그대로 남습니다.
깨어 있는 상태에서는 잇몸 아래를 긁을 수 없습니다. 통증이 있고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치주낭 깊이를 재는 것도, 치아 방사선을 찍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연마를 생략하면 더 빨리 붙습니다
스케일러로 치석을 떼어내면 치아 표면에 미세한 흠이 남습니다. 이 상태를 그대로 두면 오히려 치태가 더 잘 달라붙습니다. 그래서 스케일링 후에는 반드시 연마 과정을 거쳐 표면을 매끄럽게 정리합니다.
연마도 깨어 있는 상태에서는 어렵습니다. 결과적으로 무마취 처치는 “깨끗해 보이지만 더 빨리 다시 더러워지는” 상태를 만듭니다.
마취가 걱정된다면
마취 위험을 줄이는 방법은 마취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를 늘리는 것입니다. 혈액검사와 흉부 방사선으로 심장과 신장, 간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그 결과에 맞춰 약제와 시간을 조정합니다. 처치 중에는 혈압과 산소포화도, 체온을 계속 기록합니다.
검사에서 위험이 확인되면 처치를 미루고 관리부터 하자고 말씀드리기도 합니다. 무리해서 진행하지 않는 것도 준비의 일부입니다.
치과 처치는 예약제로 운영합니다. 검진 후 상태에 따라 처치 일정을 따로 잡아 드립니다.
